경영전략

기업가치 산정하는 기본공식...기업가치 평가가 처음인 창업자 많이 하는 실수

<<편집자 주: 야심차게 사업을 시작한 스타트업 창업가 당신. 비즈니스 모델 설계부터 채용, 인프라 구축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만만한 게 없습니다. 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늘어나기만 합니다. 대표의 초기 사업비 만으로 또 은행 대출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죠. 결국 투자의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잔뜩 주눅든 당신에게 필요한 실전지식은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해답을 주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대표 업체인 와디즈와 인터비즈가 공동으로 스타트업 투자유치 노하우를 담은 '스타트업 투자유치 실전 가이드'를 7회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창업가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1. 스타트업 창업가라면 꼭 알아야 할 용어들...창업가가 꼭 알아야 할 기업가치란?
2.기업가치 산정하는 기본공식...기업가치 평가가 처음인 창업자 많이 하는 실수
3. 기업가치 평가법 /시장가치비교법 
4. 기업가치 평가법 /단계별 증가 모델 
5. 기업가치 평가법 /리스크 완화 모델 
6. 기업가치 평가법 /VC quick 모델 
7. 투자유치 단계에서 기업가치 질문에 대답하기




기업가치는 지분율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지분율은 기업의 의사결정권과 소유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잘 설정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기업가치를 표현한 기본 공식을 함께 살펴봅시다. 


Basic of Basic, 기업가치와 지분율

지분율을 계산하려면 프리 밸류와 투자금의 관계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아직 투자를 안 받았던 기업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보통 처음 시작하는 기업의 경우 지분의 100%는 기업을 세운 사람인 창업자가 소유하고 있겠지요. 그런데 이 기업이 성장할 것 같아요. 돈을 많이 벌 것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에요. 그럼 ‘투자금’을 지불할 수 있는 ‘투자자’들이 나타납니다.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기업에 지불하고, 투자금에 해당하는 기업의 지분을 소유하게 됩니다. 투자금으로 소유권을 ‘사게’ 되는 셈이죠. 한 번만 더 짚고 넘어갈게요, 간단한 식이에요. 
알아야 할 기업가치 표현 기본 공식
투자전 기업가치는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

투자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원하는 기업 가치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빠르게 캐치하고, 이해해서, 원하는 바를 물어본 바에 맞게 대답하면 됩니다.


실제 예시로 한 번 익혀봅시다.
이 두 질문 같은 뜻일까요, 다른 뜻일까요?


1. 정 대표님, 이번 라운드에선 투자금이 얼마나 필요하십니까?
2. 정 대표님, 이번 라운드에서 당신의 지분을 얼마나 팔 예정입니까?


다른 말 같지만 같은 뜻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대답하면 되겠지요.

1. 정 대표님, 이번 라운드에선 투자금이 얼마나 필요하십니까?
▷ 이번 라운드에서 우리는 프리밸류 13.5억원에 1.5억원을 추가로 투자받고 싶습니다.
프리 밸류 (Pre-Value) 13.5억 + 투자금 1.5억 = 포스트 밸류 (Post-Value) 15억

2. 정 대표님, 이번 라운드에서 당신의 지분을 얼마나 팔 예정입니까?

▷ 이번 라운드에서 우리는 1.5억원에 회사 지분 10%를 팔 예정입니다.
투자금 1.5억 ÷ 지분율 10% = 포스트 밸류 (Post-Value) 15억


그렇다면 대체 '투자 전 기업가치'는 어떻게 정하는 걸까?
투자자들은 어떤 요소를 통해 기업을 평가할까요? 
1.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인가?
투자자의 목적은 결국 수익실현! 투자자는 기업의 내부 요소들을 통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먼저 확인합니다. 기업의 구성원부터 기대 매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 기업이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기업인지 검증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2. 투자 조건이 매력적인가?
그리고 초기 기업일수록 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위험 대비 얼마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는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대목입니다. 그래서 투자조건에 관해서 투자자는 창업자에게 적극적으로 제안을 하고 협상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합니다.

3. 투자하기 좋은 환경인가? 
전체적인 시장 동향이 어떤 흐름인지, 그리고 정치/경제적으로 주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그에 따라 세금공제 등 추가적인 투자 수익이 생길 수 있는 반면, 새로운 규제로 기업이 사업을 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창업가의 의사결정권을 보장 받기 위해선...

창업가 입장에서 고민이 생깁니다. 
지분율은 얼마로 유지해야 하지? 

'지분율을 얼마나 갖고 있어야 하나'는  '얼마를 투자 받아야 하나' 로 더 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투자금만큼 지분율을 내어주게 되기 때문이죠. 동일한 기업가치에서 많이 투자 받을 수록 창업자의 지분이 줄어드는 격입니다. 
창업자는 전체 지분 중 51%만 갖고 있어도 과반수의 의사결정권을 갖습니다. 하지만 투자자와 동일한 수준이기 때문에 의사결정에서 중요한 키를 잡기에는 부족하죠. 때문에 창업가의 의사결정권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최소한 전체 지분의 2/3인 지분율 66%를 유지해야 합니다.

자 그럼 아래 공식으로 이 문제의 답을 구해볼까요?
Q. 현재 우리 기업의 기업가치는 10억입니다. 최대 얼마를 투자받아야 할까요?
A. 투자 전 기업가치(Pre-Value) 10억 / 2 = 최대 투자 금액 5억입니다.
또한 이번 라운드에서 최대한 받을 수 있는 투자금을 모두 받을 경우 투자 후 기업가치(Post-Value)는 15억이므로, 10억을 15억으로 나누면 창업자의 지분율은 66%가 됩니다.
기업가치 평가가 처음인 창업자일수록 많이 하는 실수!

기업가치를 높게 받기 위해서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 투자 전 기업가치(Pre-Value)는 창업가(Founder)의 지분율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다음 라운드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죠! 하지만 앞에서 살펴본 대로 투자자들은 투자를 결정할 때, 기업가치 뿐 아니라 다양한 요소를 보고 투자를 결정합니다. 때문에 창업자도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서 기업가치 뿐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너무 이른 단계라면 이 기업은 아직 무(無)의 상황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업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할 요소 자체가 없겠죠. 더욱이 초기에 가족 또는 지인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경우, 근거 없는 기업가치평가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계해야 합니다. 근거 없는 기업가치평가는 다음 라운드에서 Down-round*되거나, 아예 투자를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 Down-round : 이전 라운드 기업가치보다 낮게 책정된 가치평가로 투자받는 것
어떤 고객을 갖고 계신가요? 고객확인을 하기도 전에 가치평가를 하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피해야 할 실수입니다. 우리 기업의 고객은 어떤 사람들이고, 우리 기업에서 어떤 것을 제공해야 수익이 발생할 수 있을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창업가도 답을 내릴 수 없는데, 많은 돈을 들여 투자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우리 회사 5%에 대한 2억 5000만 원 투자를 찾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것이 투자 후 기업가치(Post-Value) 50억을 의미하는 말임을 알고 있죠! (투자금 2억 5000만 원 / 지분율 5% =투자 후 기업가치(Post-Value) 50억 원). 항상 공식으로 계산하고 계산한 기업가치를 투자금과 연결해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 기업가치의 '범위'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투자자와의 협상에 너무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들이게 될 것입니다. 바로 오늘 정리했던 것들을 잊지 마세요. 

오늘은 '기업가치' 한 가지에만 몰두하다가 놓치게 될지도 모르는, 하지만 꼭 챙겨야 하는 체크리스트에 대해 짚어보았습니다. 투자자를 만나기 전, 질문들은 스스로 대입해보면서 빈틈없이 꼼꼼히 실전 대비해요! 오늘로써 '기업가치' 기본 다지기가 끝이 났습니다. '기업가치'에 대해 많이 들어보고 공부도 했었지만 실전 경험은 부족했던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어지는 다음 글부터는 실제 기업가치 평가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와디즈 투자콘텐츠 마케터 제갈민정

인터비즈 콘텐츠팀 정리
inter-bi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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