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조직관리또라이 한 명의 비용은 연간 1억 8000만 원… 또라이 제로를 위한 5가지 수칙

또라이 한 명의 비용은 연간 1억 8000만 원… 또라이 제로를 위한 5가지 수칙

[DBR/동아비즈니스리뷰] 영국과 미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악질 ‘또라이’로 골머리 앓는 직장이 비일비재하다. 2000년 로랄레이 키쉴리의 연구에 따르면 700명의 직장인은 표본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연구 대상자의 27%가 직장 내에서 정서적 폭력을 경험했다. 직장 내 비인격적 대우와 폭언 및 폭력 실태는 생각보다 매우 광범위하며 피해자에게 미치는 폐해와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 또한 매우 크다. 
악질적 또라이의 대표적 행태 12가지

1. 인신공격
2. 개인 영역 침범
3. 원치 않는 신체적 접촉
4. 언어, 비언어적 위협과 협박
5. 냉소적 농담 및 모멸감을 주기 위한 의도적 약올리기
6. 불쾌한 이메일
7. 사회적 지위를 무시하며 수치심 유발
8. 공개적 모욕 및 상대방의 지위를 깎아내리기
9. 무례한 간섭
10. 앞에서는 아닌 척하며 뒤에서 공격하기
11. 경멸하는 표정 짓기
12. 상대가 마치 투명인간인 듯 사람 무시하기

악질적 상관의 야비한 행동이 부하직원에게 미치는 폐해
출처 mbc '무한도전'
미국 베넷 테퍼의 연구에 따르면 직장에서 비인격적 대우와 폭언을 일삼는 상관 밑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회사를 떠나는 비율이 현저히 높았다. 남아 있는 직원들도 회사에 대한 충성심 저하, 직장 및 인생에서 느끼는 만족도 저하, 우울 및 피로감의 심화, 우울함 등을 공통적으로 호소했다.

이와 관련된 십여 개의 다른 연구의 결론도 유사하다. 연구들 모두 피해자들에게서 발견되는 업무 만족도, 생산성과 집중력의 현저한 저하, 정신적 고통 및 신체적 이상을 지적하고 있다.


부정적인 상호작용의 막대한 파급 효과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연구 결과 부정적 영향력이 긍정적 영향력에 비해 수치상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테레사 글롬 등의 ‘일기를 통한 직장 심리학 연구’ 에 따르면 부정적인 상호작용은 긍정적 상호작용보다 당사자의 기분에 미치는 영향이 5배나 더 많다. 연구는 미국 중서부의 한 생산 공장 직원 41명에게 2~3주간 손바닥 크기의 컴퓨터를 늘 소지하도록 했고, 근무일 하루 동안 무작위로 4회씩 각 개인이 상관 및 동료 사이에서 겪은 가장 최근의 일이 무엇인지를 기록하게 했다. 또 그 일이 부정적내용인지, 긍정적 내용인지 적게했는데 실험자가 경험한 부정적 사건이 당사자의 기분에 5배나 많은 영향을 주었다. 


‘총 또라이 비용(TCJ: Total Cost of Jerks)’ 산출 방법

또라이의 부정적 요소들은 결국 비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회사의 ‘총 또라이 비용(TCJ: Total Cost of Jerks)’을 산출하려면, 아래 표의 비용 요소에 해당되는 금전적 비용을 추산해 계산해 볼 수 있다.
한 실리콘 밸리 회사의 간부가 이 방법으로 자신의 회사에서 TCJ를 계산해 본 바, ‘또라이’ 세일즈맨 한 명의 총또라이비용(TCJ)이 무려 연간 16만 달러(한화 1억 8000만 원)였다고 한다. 성격 더러운 상관 밑에서 신경쇠약에 걸리고 녹초가 되어 버린 비서, 부하직원들의 비용, 시간외 수당, 해당 세일즈맨에 대한 분노 통제법에 대한 교육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한 결과다.
‘또라이 제로 조직'을 위한 5대 수칙

1. 언행, 특히 행동을 통해 규칙을 공식화할 것
2. 채용 및 해고 정책에 이 원칙을 반영하라
3. 싸움의 기술을 가르치라
4. 고객사 및 최종 고객에게도 이를 적용하라
5. 사소한 일상의 순간들을 관리하라

'또라이'는 일종의 '정서적 전염병', 나부터 주의할 것
출처 tvN '미생'
‘또라이’ 없는 건전한 직장 문화의 조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원칙은 나부터가 먼저 악질적 행동을 일삼는 ‘또라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또 조직 차원에서는 ‘또라이’ 자체를 일종의 전염병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다. 경멸, 분노, 멸시가 조직 내에서 한번 촉발되고 나면 이는 산불처럼 삽시간에 번져나간다. 엘라인 해트필드 박사는 이를 '정서적 전영'이라고 말한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경멸을 표현하면 다른 이들도 매우 유사한 방법으로 이에 반응하며 결국 그 주변의 모두가 당신과 같이 야비한 괴물로 변해 버리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악질 구성원들이 많이 모여 있는 조직에는 인간적 관계의 진공 상태가 형성된다. 진공 상태란, 이 공간에 들어서는 모두는 인간적 온기와 친절함을 잃고 차가움과 경멸의 정서를 내면화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조직의 입장에서 이러한 전염성 있는 악질 또라이 구성원을 찾아내 교화 해야한다. 만약 실패할 경우에는 전염병이 더 확산되기 전에 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찾아줘야 한다.

스탠포드의 커리어 교육 전문가 고(故) 빌 레이지어는 다음과 같이 충고한다."입사 제안 혹은 새 팀에 합류하라는 제안을 받은 경우 함께 일하게 될 사람들을 하나하나 면밀히 살펴보라. 성공한 사람인지 여부를 막론하고 함께 일하게 될지도 모르는 잠재적 동료들이 매우 자기중심적이고 비열하고 옹졸하며 비윤리적인지 보라. 그들을 더 나은 인격의 사람으로 변모시키거나 그 사무실의 분위기를 건강하고 건전하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편이 낫다. 그 보다는 오히려 당신 자신이 그들과 같은 류의 사람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더 높다."
출처 프리미엄 경영 매거진 DBR 1호
필자 로버트 서튼(Robert I. Sutton) 스탠포드 대학 경영과학 교수

인터비즈 최예지 정리
inter-bi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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