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폭염에 생선도 안 먹는다…대형마트 매출 감소 ‘풍어’ 무색

폭염에 생선도 안 먹는다…대형마트 매출 감소 ‘풍어’ 무색

어획량 늘었지만 수요 줄어, 대형마트 생선류 매출 두 자릿수 감소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생선을 고르고 있다. 2018.8.8/뉴스1 © News1
 지독한 폭염으로 신선도 유지가 생명인 생선의 소비도 크게 줄었다.

롯데마트는 이달 1~7일 생선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의 최근 2주(7월25일~8월7일)간 수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줄었고, 7월 한 달간 매출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9% 감소했다.

최근 대구, 고등어, 갈치 등의 어획량이 증가해 가격은 내렸지만 7~8월 폭염으로 인해 선도 유지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르는 생선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 어획량은 162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늘었다. 같은 기간 고등어는 1만509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2% 어획량이 증가했다. 갈치는 2919t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 늘었다.

전반적으로 어획량이 늘어나면서 주요 생선의 가격은 내림세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30일에서 8월4일 사이 기준 대구(1kg) 가격은 전년 평균가(8063원) 대비 42.5% 저렴한 4639원으로 내렸다. 갈치(3kg)는 4만615원으로 전월 대비 28.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저렴하다.

활전복(1kg)은 전년 평균가 대비 22.1% 낮은 2만3984원이다. 건세멸치(1.5kg)은 전년 평균보다 22.5% 저렴한 1만3874원까지 가격이 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달 7일 현재 고등어 1마리(중품) 소매가격은 2765원으로 1년 전보다 30원, 평년보다는 114원 저렴하다. 갈치 1마리(중품)는 5103원으로 1년 전보다 1144원 가격이 내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수온 상승으로 인해 먹잇감이 풍부해지면서 어장이 일찍 형성돼 어획량이 전반적으로 늘었다”며 “이로 인해 가격은 내렸지만, 폭염으로 오히려 수요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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