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직장에서 만난 또라이 대처법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직장에서 만난 또라이 대처법

  [HBR/하버드비즈니스리뷰] 미국 노동자 수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직장 내에서 무례한 행동을 직접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당한 것은 아니지만 무례한 행동을 목격했다고 답한 비율도 99%에 달했다. 한국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직장에서 일어나는 무례한 행동은 성과를 떨어뜨리고 개인에게도 큰 피해를 준다. 실험 결과, 단순히 이런 행동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의 정보 수용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례함에 대해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 무례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직장 내 비용도 상당하다. 그렇다면 무례함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직장 내 또라이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많은 사람들은 가능한 한 무례한 사람과 마주치지 않음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피해봐야 소용없다. 직장에서는 무례한 사람과 어쩔 수 없이 협업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대결한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다. 직장 내 또라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잘 해낸다(thriving)’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것은 삶의 우여곡절 속에서도 사람들이 활기를 찾고 자신을 보호하는 심리학적인 상태를 뜻한다.
 
‘잘 해내는 사람들’은 더 건강하고, 더 빠르게 활기를 찾으며, 자신의 일에 더 잘 집중한다. 그들은 상황 통제 능력과 자신감이 일반 사람들에 비해 52%나 더 높으며 불쾌한 일을 당한 후에도 성과가 악화되는 정도가 낮다. 만약 당신이 잘 해내는 사람이라면 상대방의 공격에 대해 걱정하거나 그것을 개인적인 모욕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적다. 

잘 해내기 위해선 생산적인 곳으로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 스스로에게 발전이 필요한 영역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학습 기회를 추구하라. 직장에서의 성장은 주변의 인정이나 임금보다 더 강력한 동기부여제가 될 수 있다. 발전을 위한 이런 노력이 당신의 직업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필요는 없다. 새로운 기술이나 취미, 스포츠를 익히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가져다준다. 이런 활동이나 노력을 통해 일단 좋은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좋은 기분을 얻으면, 이 기분을 끌어내리기란 어려운 일이 된다.
직장에서의 무례한 행동은 바이러스 같은 전염성 병원균이나 마찬가지다. 이에 대한 방어능력은 자신의 에너지를 얼마나 잘 관리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충분한 영양 섭취, 잠, 스트레스 관리 등은 무례함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떨쳐내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때 잠은 특히나 중요하다. 잠이 부족하면 더 적대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하며, 약한 자극에도 위협받기 쉽다. 운동은 분노, 두려움, 슬픔 같은 부정적 감정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해 주는 또 다른 확실한 방법이다. 운동은 인지적 능력과 기분을 모두 향상시키며, 근심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며, 회복력도 증가시켜 준다. 
 
사무실 안팎에서 맺는 긍정적인 관계도 무례함으로 얻는 부정적 효과를 상쇄시킨다. 한 조사에 따르면, 업무 수행과 관련해 ‘활력을 약화시키는 부정적인 관계’가 ‘활력을 북돋우는 긍정적인 관계’보다 4~7배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나 차이나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상쇄시키기 위해서는 활력소가 되는 소규모 집단이 필요하다. 일종의 완충제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직장 내 또라이 대신, 인생에서 당신을 웃게 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그들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당신이 대결을 선택했다면...

만약 잘 해내는 방법으로는 상황이 도저히 나아지지 않아서 무례하게 구는 직장동료와 대결하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에게 다음 세 가지 질문을 해보라. 1) 상대방이 화를 잘 다스리는 사람인가? 2) 그가 고의로 그런 행동을 했는가? 3) 그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한 것이 처음인가? 당신이 이 질문 중에 하나라도 ‘아니오’라고 답했다면, 무례를 범한 사람과 직접 이야기하지 마라. 그냥 자기 일을 효과적으로 하는 데만 집중하라. 하지만 세 질문에 모두 ‘예’라고 답할 수 있다면, 무례를 범한 사람에게 당신이 어떻게 느꼈는지 말하는 것도 좋다. 이때는 다음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
1) 토론을 준비하라.
양쪽 모두 편안한 시간과 환경을 생각하라. 다른 사람을 증인 또는 중재자로 부를지 고려하라.

2) 솔직하게 조언을 해 줄 사람과 미리 리허설을 하라.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 사람에게 괴팍한 성미를 가진 무례한 동료 역할을 부탁하라.
 
3) 당신의 비언어적 의사소통 방식을 파악하라.
비언어적 의사소통에는 자세, 얼굴 표정, 몸짓, 목소리 톤 등이 포함된다. 사람들은 어떻게 말할지에 대한 것보다 무엇을 말해야 할지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연습한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말의 내용보다 표현하는 방식이 훨씬 더 많은 것을 전달한다.
 
4) 상호 이익을 목표로 진행하라.
토론 중에는 특정 개인이 아닌 특정 이슈에 초점을 맞추고 문제 행위가 어떻게 해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집중해라.
 
5) 감정적인 반응에 대해서 준비하라.
가해자가 감정을 터뜨리기 시작하면 당신은 우선 참도록 하라. 그러면 더 생산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당신의 말을 충분히 이해한다” 같은 표현을 사용해 적절한 비판을 인정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6) 경청하라.
당신이 들은 말을 알기 쉽게, 표현을 바꿔서 되물어라. 겸손한 태도로 물으면 신뢰를 얻고 상대방으로부터 호감을 살 수 있다.

무례하게 행동하는 직원이 많을수록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도 큰 비용을 치르게 된다. 나쁜 동료와 함께 일한다고 대답한 8명 중 1명은 결국 직장을 그만두곤 한다. 직장 내 또라이에 대처하는 위의 방법들은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잘 해내겠다는 생각에 집중한다면 더 적극적이고, 생산적이고, 행복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세계적 경영 저널 HBR 2016년 4월호
필자 크리스틴 포래스(Christine Porath)

인터비즈 박성지 정리 / 미표기 이미지 출처는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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