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조직관리[직대추-인성 vs 능력 편] “능력 없어도 사람은 좋아”에 대한 상사·부하직원들의 생각은?

[직대추-인성 vs 능력 편] “능력 없어도 사람은 좋아”에 대한 상사·부하직원들의 생각은?

#요즘 하(下)대리는 얼마전 바뀐 팀장 때문에 고민이 많다.아니지.얼마전이 아니다. 5개월 전 새롭게 전략기획팀장으로 부임해 온 신(新)팀장 때문에 고민이 많다.신 팀장은 정말 좋은 사람이다.회의시간에는 팀원들의 의견을 먼저 경청해주고 억지로 저녁 회식을 잡지도 않는다.팀장 회의에서 잔뜩 깨지고 와도 팀원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법이 없다.그야말로 성인군자,성격 좋은 사람으로 사내 평판이 좋다.하지만 좋은‘상사’냐고 묻는다면 글쎄….하 대리를 포함한 팀원들의 고민은 딱 하나다.신 팀장은 능력이 빼어난 상사는 아니다.이런 고민에 타 팀 동기들은“사람이 좋은 게 먼저지”라고 말하지만…정말,그거면 되는 걸까?

#”허허,그래도 그 친구가 인성은 참 괜찮아요”상(上)과장은 선배들과의 술자리마다 똑 같은 대사를 뱉곤 한다.팀 후배인 무(無)사원 이야기다.무 사원은 사내에서 제법 유명하다.예의 바르고 싹싹하다.여럿이 모인 자리에서는 분위기도 잘 주도하고 성격도 좋다.하지만 무 사원이 유명해진 건 그의 바른 인성 때문만은 아니다.입사 이래 두어 번 중형 사고를 친 탓이다.사람은 참 괜찮은데,뭐랄까…속된 말로 업무 능력이 좀 딸린다.일이야 차차 배우면 되는 거라고 웃으며 말은 하는데 가끔 속이 갑갑하다.
인성과 능력 모두 완벽한 직장인이 되면 좋겠지만 그런 슈퍼맨은 흔치 않다.기업 역시 모든 것이 완벽한 직원을 요구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하지만 어느 한 쪽이 지나치게 부족한 직원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상사 및 부하직원에게 바라는 건 인성일까 능력일까?이번 직대추에서는 이에 대한 고민을 해보려 한다.엠브레인 직장인 패널1,000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상사 혹은 부하직원 유형은 무엇인지 질문해봤다.


제 선택은요…

“그래도 그 선배 사람은 좋아”라는 말은 과연 부하직원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능력은 좀 없어도 사람이 좋은 상사,그리고 반대로 능력은 있지만 사람이 영 별로인 상사에 대한 부하직원들의 선호도는 어떨까?

허무할지도 모르지만 이에 대한 답은 한 마디로 정의된다.결국‘개취(개인 취향)’이라는 것이다.엠브레인 조사 결과‘사람은 나쁘지만 능력 있는 팀장/상사는 괜찮다’에 대한 동의율은27.4%로 나타났다.반대로‘능력은 좀 없을 지라도 사람 좋은 팀장/상사는 괜찮다’라는 질문에는26.6%가 동의했다.
그래도 아직은 인성!?

그럼 부하직원을 보는 상사들의 시선은 어떨까. ‘사람은 나쁘지만 능력 있는 부하직원은 괜찮다’와‘능력은 좀 없을지라도 사람 좋은 부하직원은 괜찮다’에 대한 동의율은 각각13.4%와25.6%. 나쁜 인성 보다는 차라리 능력 부족이 낫다는 상사들이 좀 더 많았다.두 질문에 대한 동의율이 거의 비슷했던 부하직원 대상의 조사 결과와는 다른 양상이다.

특히‘사람은 나쁘지만 능력 있는 부하직원은 괜찮다’에 대한 비동의율이50.4%로 나타났다.절반 이상의 상사들이 능력이 있어도 사람이 별로인 부하직원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다르게 말하면 아직 직무 스킬이 완성되지 않은,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부하직원의 경우엔 인성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이야기다.
스펙, 생각 보다는…

능력을 가늠하는 기준 중 하나인‘스펙’에 대한 상사들의 시선에서도 이와 비슷한 흐름을 읽을 수 있다.부하직원2명 중1명이‘상사들은 스펙 좋은 부하직원을 선호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과는 달리 오히려 상사들3명 중1명이‘뛰어난 스펙의 부하직원은 다소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Research Background
조사 주제2013, 2017 직장인 인식 관련 트래킹 조사
조사 대상전국 20~59세 남녀 직장인 1,000명(상사 500명, 부하직원 500명)
조사 방법 · 기간온라인 조사, 2017년 8월 29일 ~ 9월 1일(4일간)
표본 오차95% 신뢰수준에서 ±4.4%
조사 기관리서치기업 엠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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