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조직천재성’ 끌어낼 리더의 3대 조건

‘조직천재성’ 끌어낼 리더의 3대 조건

“좋은 리더와 혁신을 이끌어내는 리더는 다르다.더 이상‘나를 따르라’는 식의 리더는 통하지 않는다.”

조직 행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린다 힐(Linda Hill)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는 혁신을 거듭하는 조직을 살펴본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불확실성이 커진 현 경영 환경에서는 리더는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천재성’을 끌어내는 설계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

린다 힐/출처 DBR

비전을 제시하고 강요하는 대신 리더들이 조직 구성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과 마찰을 끌어내고, 아이디어를 재빨리 실천하고 수정하도록 만들며, 이를 토대로 아이디어를 통합해 이끌어내야 한다는 게 힐의 메시지다.



그렇다면 혁신을 거듭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 30년 가까이 하버드경영대학원에 몸담아온 세계적인 석학 린다 힐교수는 중요한 것은 기계적인 조직개편이 아니라 결국 리더십이라고 답했다.창의성이 생명인 애니메이션 제작회사부터 자동차,럭셔리 등 업계를 막론하고 혁신을 반복하는 놀라운 조직에는 조직개편의‘칼’이 아니라‘남다른 리더십’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조직의 천재성을 이끌어내는 3대 역량


‘창조적 마찰’이 첫 번째 요소다.창조적 마찰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서로 경합할 수 있는‘장(場)’을 만드는 능력이다.보통 해결책은 한 사람의 머리에서 떠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의 의견,갑론을박의 토론을 지렛대 삼아 창출된다.따라서 건강하고 활발하게 토론이 이뤄지는 영역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

출처 DBR

이때 조직은활발한 아이디어들이 자유롭게 쏟아지도록 조직원들을 풀어놓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경쟁되고 때론 충돌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한다.여러 대안이 경쟁하고 충돌하는 과정에서 더 나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예컨대 픽사는‘일일 점검회의’를 만들어 제작 담당자들이 모여 진행과정을 검토하고 논의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다.구글은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넓은 공간에‘전략회의실’을 마련하고 몇 주일 혹은 몇 달씩 그곳에서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논의한다.

‘창조적 민첩성’도 중요한 요소다.경쟁을 거쳐 대안이 떠올랐다면 각각을 실험하고,재빨리 피드백해서 조정해나가야 한다.그러한 면에서‘창조적 민첩성’은‘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와 유사하다.

당신이 생각하는 해법을 적용해보고,공부하고,다시금 길을 계획하는 것.혁신에 불가피하게 시행착오와 잘못된 시작,심지어는 실패가 따를 수 있는데 창조적 민첩성은 이를 재빨리 교정하고 계속해서 함께 나아가 결국 혁신적인 해법에 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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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창조적 통합’이다.이것은 조직이 어떻게 의사결정의 내리느냐에 관한 문제인데,결코 간단치 않다.보통 혁신적인 해결책은 완전히 새로운 한 가지 아이디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 마찰과 창조적 민첩성을 통해 찾아낸 여러 아이디어들을 잘 통합하는 과정에서 나오기 때문이다.아이디어들의 통합은 특정 그룹이나 사장,한 명의 전문가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따라서 인내가 필요하다.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또다시 탐색되고,결합되고,새롭게 진화하기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이 같은 과정에서의 의사결정은 굉장히 명확하고도 투명한‘규칙’을 따라 이뤄져야 한다.서로 의견이 다를 때 그것을 다루는 방식에 대한 일종의‘룰’을 만들어놓아야 갈등을 건설적이고도 건강하게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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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BR 211호(필자 장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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