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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만이 반응한 15초… 알바천국이 발휘한 '공감의 기술 3가지'

"주 15시간 이상 알바 했으면 하루는 쉬는 게 법이야! 그것도 돈 받고.
주휴수당, 그걸 안 지켜요 사람들이."


2016년 11월 집행된 알바천국의 "주휴수당" 광고 캠페인의 카피다.

알바천국 '주휴수당' 광고




알바천국 '주휴수당' 광고




이 15초의 짧은 메시지는 겨우 3개월만에 조회수 317만 뷰(유튜브, 페이스북 합산, 2017년 3월 2일 기준) 이상, SNS 긍정적 언급률 40% 증가, 알바천국 트래픽 138% 증가라는 성과를 가져왔다.
뿐만 아니다. 주휴수당을 주는 사장님을 제보하고 칭찬하는 "주휴수당 습격사건" 캠페인에 아르바이트생들의 참여가 이어졌고, 광고 게시글에는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그야말로 수많은 알바생들의 공감을 얻은 셈.

알바천국은 어떻게 이 정도로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광고를 만들었을까?DBR 220호에 실려있는 공감의 중요성을 수 차례 강조한 석준원 알바천국 마케팅 팀장과 강상욱 SK플래닛 팀장의 인터뷰를 통해 광고에서공감을 만드는 요소에 대해 살펴보자.
알바천국 '주휴수당' 광고 캡처


1. '참여의 장’을 만들어줘라

강상욱 팀장은 그냥 “여러분 제보하세요. 주휴수당 받아야 합니다”라고 끝냈다면 성공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고 말한다.소비자들로부터착한 사장님에 대한 제보를 받고, 직접 착한 사장님을 찾아다니면서 인터뷰한 ‘칭찬 시리즈’ 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크게 보았다는 것.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기업이 일방적으로 ‘이게 좋은 이야기야’라고 하는 건 호응을 얻기 힘들다. 그 좋은 이야기를 소비자가 들어와서 함께 공유하고 나눌 수 있게,참여하는 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요즘 소비자들은 과거의 소비자들과 많이 다르기에, 아무리 좋은 메시지라도 그 메시지가 광고하는 기업 쪽에 치우쳐 있으면 호감을 보이지 않는다. 반면 메시지를 소비자(사용자) 입장으로 돌려주었을 때는 그 메시지의 순수성을 어느 정도 받아들인다. 때문에 소비자 참여 공간에서 상호 작용하며 나오는 메시지가 캠페인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

픽사베이
2. 잘 들어야! SNS는 사실 듣는 채널이다

공감대를 형성하는 대화의 기본은 듣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마케터도 일단 소비자들의, 잠재 고객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공감대를 형성하며 얘기할 수 있다. 때문에 석준원 팀장은SNS를 듣는 채널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알바천국 '주휴수당' 광고 업로드 게시물 댓글

실제로 알바천국의 SNS와 유튜브 계정을 들어가 보면, 상당수 댓글을 계정 관리자가 직접 읽고, 이해하고, 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소통은 소비자들의, 잠재 고객의 목소리를 듣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공감대의 형성을 돕는다.

많은 마케터들이 듣기에 최적화된 SNS를 자기 이야기를 전달하는 수단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사실 SNS는 ‘듣기’에 최적화된 채널이다. TV를 비롯한 기존 4대 매체에서 하던 일방적인 이야기 전달 방식을 SNS라는 채널로 바꾼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새로운 채널에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출처 Pixabay


3. 데이터의 환각에서 벗어나 현장으로 가야!

석준원 팀장은 17년 째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면서 ‘점점 책상에만 머무르게 되고 마케터로서 소비자가 진짜로 어떤지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팀원들과 함께 현장에 많이 나간다.

실제로 ‘심야 알바 버스’나 ‘아침밥 서비스’ 같은 실질적인 해결책은 현장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편의점에 가 점주나 알바생과 대화를 하고, 대학교 학생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며 대학생들의 대화를 엿듣고, 대학생들의 핸드폰을 들여다보면서 그는 스스로 ‘데이터로만 마케팅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데이터만을 분석하며 내 마음대로 고객을 상상하는 일은 그만둬야 한다.석 팀장은 데이터, 빅데이터는 활용의 대상이지 흐름을 보고 내 마음대로 상상해선 안된다고 강조한다.‘데이터 환각’, ‘접점 착각’에서 깨어나진짜 고객의 생각을 파악해야 한다.


출처 픽사베이


1. 참여의 장을 만들어줘라.
2. 잘 들어라. SNS는 사실 듣는 채널이다.
3. 데이터의 환각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답을 찾아라.



비즈니스 인사이트
businessins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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