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만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수 있다. 한개 내지 1개~ 2개가 적당하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에, 나는 지금 경제적으로 무엇이 가장 고민인가? 무엇을 해결하고 싶은가? 무엇이 문제인가? 무엇이 목표인가? 스스로에게 질문해 봐야한다.

본인의 원트가 결정이 되었다면 현금흐름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보자. 이때 보장성보험에 대한 5~10%, 노후를 위한 소득의 10%는 이미 수입에서 차감해서 별도의 노후자금 통장, 보험료 통장에 입금이 된 상태이다. 따라서 이제 소득의 20~30%를 나의 원트를 위해서만 저축과 투자를 한다고 가정한다.
200만원의 월급을 받는 30세의 직장인이 있다. 저축투자의 예산은 수입의 25%로 잡고, 50만원을 저축 투자해야 한다. 따라서 제일 먼저 100-나이법칙에 따라 저축과 투자의 재원을 구분한다. 나이가 30세이므로 50만원의 30%인 15만원은 저축하고, 35만원은 투자하기로 한다. 저축은 다시 기간에 따라서 초단기와 단기로 구분한다. 초단기는 수시로 입출금이 필요한 자금으로 비상예비자금을 말한다. 단기는 1년 전후로 필요한 자금을 말한다. 투자하는 35만원은 중기와 장기로 구분하는 데 중기는 지금부터 3-5년 후에 필요한 자금을 배치하고, 장기는 10년 이후에 필요한 자금을 배치한다. 보통 초단기는 비상예비자금, 단기 1년 후 자금은 부채상환자금, 중기 3년 후 자금은 본인결혼자금, 전세마련자금 등이고, 장기 10년 후에 필요한 자금은 보통 자녀와 관련된 대학교 학자금, 자녀결혼자금, 부채상환자금 등이다.
이때 저축금액 15만원과 투자금 35만원을 배정하는 방식은 원트에 다 몰아서 투자하는 방식이다.  만약 원트가 비상예비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15만원은 초단기 비상예비자금에 저축하는 것이다. 35만원의 투자재원은 중기와 장기 필요자금 중에서 원하는 쪽에 투자하는데 만약 원하는 것이 3년 후 결혼이라면 3년에 어울리는 펀드나 ETF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다.

원트가 10년 후 자녀결혼자금, 자녀교육자금을 위한 것이라면 10년 후에 필요한 목적자금을 만들 수 있는 보험사의 장기 저축성보험을 선택한다. 왜냐하면 은행이나 증권사 상품에 비해서 이자에 대한 소득세 15.4%가 면제되기 때문이다.

모든 상품에는 장점과 반대로 다른 상품과 비교되는 단점이 존재한다. 단기에 적합한 상품이 있고, 장기에 적합한 상품이 있다. 단거리 경주에 뛰어난 우샤인 볼트가 있고, 장거리 마라톤에 적합한 이봉주선수가 있다. 이들의 신체구조 등은 전혀 다르다. 이봉주 선수가 100미터 단거리 경기에서 금메달을 딸 수 없듯이 우샤인 볼트선수가 마라톤에서 1등이 되기 어려운 일이다.

만약에 여러분이 원하는 목표가 집도 있고, 자녀도 없고, 부채도 없고 비상예비자금까지 두둑히 준비되어 있어 특별히 필요한 돈이 없다면 여러분의 저축투자재원은 노후자금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만이 목적이 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해결해야 할 경제적인 고민이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저축투자재원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돈의 배분과 목표, 기간이 일치가 되었다면 이제 그 목표와 기간과 금액에 맞는 금융상품을 매칭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단기 목적에 맞는 금융상품은 CMA, MMF 이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상품이기 때문에 하루에 아이스크림 몇 개도 나올 수 있는 상품이다. 단기 1년의 목적에 맞는 금융상품은 적금상품이다. 이때 적금상품은 "금융상품한눈에" 라는 금융감독원 산하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예적금, 대출금리가 가장 우수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농축협이나 새마을금고 등에서 운영하는 예탁금이나 출자금 등은 절세효과가 탁월한 상품이 있기 때문에 기간보다는 절세측면에서 상품을 선택하고 금융기관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중기 3년에 어울리는 금융상품은 투자 상품 중에서 가장 무난한 펀드와 ETF 등이다. 자산을 운용할 때는 다소 위험한 ELS나 ELW와 같은 파생상품에도 분산할 수 있지만 금액이 비교적 적은 매월 납입하는 현금흐름은 안전하게 돈을 모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장기10년에 어울리는 금융상품은 보험사의 저축성보험인데 성격상 사업비를 초기에 많이 떼기 때문에 10년 이내에 많은 수익을 얻기는 어렵지만 10년 이후를 보고 변액보험이나 저축성 보험의 확정금리상품을 잘 활용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유리할 수 있다. 10년 전에 판매되었던 보험사의 7.5% 확정금리 상품은 지금도 보험회사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는 상품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고의 금융상품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보험상품은 중도해지를 하면 원금보다 적은 금액을 돌려받기에 완납을 할 수 있는 금액으로 설정한다.
이렇게 저축투자 재원을 100-나이법칙에 맞게 저축과 투자로 나누고, 저축의 일부를 초단기에, 일부는 단기에 배분하고, 투자의 일부를 중기에, 일부는 장기에 배분하되 배분의 원칙은 각 기간별로 여러분이 원하는 목적자금이 언제 필요한지를 정확히 알아야 배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서 10년 이후의 저축성보험이 투자가 되는 이유는 기간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재무설계 계산에 복리의 법칙이 있는데 FV=PVx(1+r)n이 있다. 즉 미래의 가치를 만드는 데 있어서 지금 가지고 있는 현재의 자산규모와 수익률도 중요하지만n이라는 기간은 기하급수로 커지기 때문에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 그만큼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젊을 때 장기적인 저축도 하나쯤은 갖추어 놓는 지혜가 필요하다. 단, 중간에 해약, 해지 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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