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10계명 중 가장 처음으로 누구나 가장 먼저 꼽는 것은 자산 배분의 법칙이다.

공식처럼 적어보면, ‘100-나이=투자비율(%)’로 표현된다. 보유한 자금을 100으로 잡았을 때, 나이만큼의 비율은 저축을 하고, ‘100-나이’를 뺀 만큼의 비율은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나이가 젊은 경우에는 안전자산에 소액을 남기고, 공격적 투자를 하다가 행여 손실이 발생하여도 앞으로 회복할 시간이 많이 남아있게 된다. 하지만, 노후를 생각할 은퇴자의 경우는 보유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위험자산에 투입하는 비중을 줄이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고유의 투자성향이 있고 개인적 재무현황과 건강 상태, 경기변동 등의 여러 변수는 많기 때문에 이 법칙이 정확하게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100-나이 법칙’은 자신의 연령에 맞추어 기본적으로 검토해야 할 투자의 가장 첫 번째 기준으로 여전히 유용하다.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은 투자의 제1원칙은 "원금을 지키는 것"이라고 하였고, 제2원칙은 바로 "제1원칙을 지키는 것"이라고 하였다. 원금 보존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 가령, 원금 1천만원을 투자하여 6개월 만에 원금이 반 토막 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1천만원이 500만원이 되었기 때문에 수익률은 -50%가 된다.(수익률은 판 가격에서 산 가격을 빼고 이를 산 가격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한 값이다) 그리고, 이후 6개월 동안은 현명한 투자를 한 결과 다시 원금인 1천만원을 회복하였다고 한다면 이때의 수익률은 어떻게 되는가? 500만원으로 500만원을 벌었기 때문에 수익률은 100%가 된다. 그러면 떨어진 가격도 500만원이고 오른 가격도 500만원으로 동일한데도 불구하고 떨어진 때의 수익률은 -50%이고, 오른 시점에서는 수익률이 +100%가 된다. 떨어진 6개월의 기간에 올라간 6개월을 합쳐 연 수익률은 0%가 되지만, 올라가기 위해 필요한 6개월간의 수익률은 떨어질 때보다 2배의 수치가 필요한 것이다.(수익률 -50%가 된 후, 수익률 +50%가 되는 시점의 가격이 750만원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된다.) 그만큼 원금을 지키지 못했을 때 한번 떨어진 손실을 만회하기가 쉽지 않다. 워런 버핏의 원칙처럼 투자의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원금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고위험 고수익의 법칙이다. 투자자들에게 있어 가장 잘 알려진 원칙이면서 실전에서는 가장 잘 지켜지지 않는 원칙이기도 하다. 위험이 높으면 수익이 많고, 위험이 낮으면 수익도 낮다는 아주 평범한 진리이다. 수익과 위험성은 정비례한다는 것이며, 이에 따라 가장 좋은 투자전략은 수익과 위험을 최적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위험을 보지 않고 수익만 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는 예금자보호를 위해 한 기관당 개인별로 5천만원까지 원리금을 지켜 주기 때문에 예금, 적금 등은 안전하다고 볼 수 있지만, 연 이자는 불과 2% 내외이다. 그런데 채권이나 주식과 같은 투자 상품들은 투자 원금에 대한 별다른 보호 장치 없이 가격이 하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수익은 4%, 8%까지 지급될 수 있는 것이다. 심지어 폰지 사기와 같은 투기꾼들은 월 20%의 고수익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유사코인을 유도하는 사람들은 3천배, 4천배를약속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수익률이 절대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손실의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 투자격언에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세상은 절대로 나의 돈을 공짜로 불려 주지 않는다. 높은 수익률을 제시받으면 반드시 질문하고 알아야 한다. 어떤 위험이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레버리지는 지렛대를 말한다. 투자에서 내 돈보다는 남의 돈을 지렛대로 삼아 차입하여 더 큰 이익이 발생하였을 때를 레버리지 효과를 크게 보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내가 2%의 대출이자로 돈을 빌려 투자했는데 수익이 4%가 났다면 2배 남는 장사를 한 셈이므로 투자이익이 발생한 것이다. 2%의 차익으로 2%에 해당하는 대출이자를 상환해도 남는 장사가 되는 것이다.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사례로 최근 유행하는 부동산 갭 투자나 주식 공매도를 들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일단 수익이 나야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하고, 수익이 난다 해도 대출 비용을 상환하고도 남아야 이익이 된다는 점이다. 만약 갭 투자를 했는데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면 레버리지는 양날의 칼로 나를 향하게 된다. 그만큼 레버리지는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섯 번째 소개할 법칙은, 투자를 할 때 정해진 금액으로 분할하여 꾸준히 투자를 하면 사는 가격이 낮아져서 결국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정액분할투자법칙이다. 반대의 경우를 일시금 투자방식이라 한다. 정액분할투자방식은 주식투자자들이 사용하는 속칭 ‘물타기’ 기법과 비슷할 수 있는데 원리는 다음과 같다. 즉, 주식가격이 낮을 때는 동일한 금액으로 주식을 많이 사고, 가격이 높을 때는 주식을 적게 사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이를 반복하다 보면 거치식으로 투자금을 한 번에 투자했을 때 보다 주식을 매입하는 가격이 낮아지게 되어 수익률이 높아지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500만원을 일시에 투자하는 경우와 100만원씩 1월부터 5월까지 5번에 분할하여 투자하는 경우를 비교해 보자. 주식가격은 1월에 5만원, 2월에 8만원, 3월에 5만원, 4월에 2만원, 5월에 5만원이라고 가정해 본다. 먼저 목돈을 투자하는 경우에는 500만원으로 5만원짜리 주식 100주를 구입하고 5월에 다시 팔았을 때 다시 5만원이므로 500만원을 받게 되어 수익률은 0%가 된다. 반대로 정액으로 분할해서 매월 투자하는 방법은 1월에 20주, 2월에 12.5주, 3월에 20주, 4월에 50주, 5월에 20주를 사게 되어 총 122.5주를 취득하게 되고 이를 판 가격(613만원)에서 산 가격(500만원)을 빼고 이를 산 가격(500만원)으로 나누어 보면 수익률은 22.6%가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안정성을 높이고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보편적으로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
우리는 학창시절 시험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로 공부전략을 세웠다. 국어는 어떤 부분이 어렵고, 수학은 어느 부분에서 주로 문제가 출제될 것 같으며, 영어는 앞으로 어느 정도 시간을 들여 공부할 것이가에 대한 시험필승 전략. 만일 한 과목만 집중해서 공부한다면 결코 종합 성적은 오르지 않을 것이다.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하나의 투자 상품에 올인 하는 것보다 주식, 채권, 예금상품 등에 자산을 배분하고, 단기, 중기, 장기로 배분하고, 국내와 해외로 구분하고, 선진국과 신흥국을 배분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왜냐하면 한쪽에서 손실이 나도 다른 한쪽에서 손실을 만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투자기법은 자산을 얼마나 잘 분산하는지에 대한 일종의 과학적 기법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
부자지수법칙은 순자산(자산-부채)에 10을 곱한 것을 나이와 연봉으로 나눈 수치를 백분율로 했을 때 그 수치에 따라서 부자가 될 가능성을 진단해 보는 것이다. 이는 현재의 자산이 나이와 연봉에 비례해서 자산운용을 잘 했는지 못했는지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미국의 토마스 스탠리 박사가 개발한 법칙이다. 예를 들어 자산이 2억이고 부채가 1억이고, 나이가 40세이고, 연봉이 2,500만원이라고 한다면 100%가 나온다. 이는 평범한 자산운용이라는 뜻이다. 만약 부자지수가 50%이하라면 평균대비해서 절반 밖에 안 되기 때문에 투자에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가 되고 200%가 되면 부자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지금처럼 더욱 열심히 투자를 해도 된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자산에서 부채의 비중이 20%이하이면 건전하다. 20-40%이하이면 위험하다. 40%를 초과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대출원리금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담보대출을 할 때 유의해야 할 것은 자산대비 몇 %의 부채를 빌리는가 하는 것인데 최대 40%를 넘지 않는 것이 투자의 원칙이다. 단지 집값이 오를 것 같다는 판단만으로 집값은 5억인데 무리하게 3억의 대출을 받는다면 이는 60%의 대출을 빌리는 것이고, 이는 대출금리가 오른다든가 주택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팔아도 대출금액을 상환하지 못하는 깡통주택의 위험이 있는 것이다. 자산을 늘리되 적정선 이내로 부채를 줄여 나가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비상예비자금은 가정에 비상사태가 일어났을 경우를 대비해서 예비자금을 준비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비상사태란 무엇일까?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가 본인이나 가족에게 일어난다면 금전적인 부담이 발생한다. 이때 예비자금이 없다면 대출로 빌려야 하는 상황이 온다. 또 직장에서 실직되는 경우에도 비상사태가 된다. 보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한 비상예비자금은 외벌이의 경우 자기 수입의 6개월치, 맞벌이는 3개월치를 준비하는 것이 보통이다. 금융상품은 CMA나 MMF를 통해서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나오는 상품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투자자산을 지키는 것이 보험이다. 만약 보험이 없으면 아무리 투자로 자산을 불렸다고 해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그래서 질병이나 사고에 대비한 보험을 준비해야 한다. 보험은 투자가 아닌 비용(Cost)이다. 즉, 없어지는 돈이다. 그래서 적당히 중복되지 않게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레이크 성능이 좋은 자동차를 구입해야 맘 편하게 운전하며 달릴 수 있다.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해도 안전하게 멈출 수가 있기 때문이다. 보험이 적당히 준비가 되어 있어야 마음껏 투자를 할 수 있다.
어느 날 태평양 한가운데를 항해해 가던 함선이 전방의 밝은 불빛을 비추는 물체를 발견했다. 함선의 함장은 밝은 불빛을 비추는 물체를 작은 선박으로 판단하여 그 선박으로 하여금 비켜 가라는 신호를 보내었다. 함장의 함선이 더 큰 선박이었으므로 작은 선박이 피해가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함선은 꿈쩍하지 않고 계속 함장의 함선을 향해 불빛을 비추었다. 함장의 계속된 명령에 따라 자신들을 비켜서 가라는 신호를 재차 보내어도 상대는 움직이지 않았다. 자존심이 강한 함장은 항로를 변경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비키라는 신호를 보냈고, 결국 불확실한 그 물체와 함선은 부딪치고 말았다. 바로 그 불빛의 정체는 "등대" 였다. 등대는 "여기는 등대이니 다가오지 마시오" 라는 사인을 보냈지만 함장은 그 말을 무시하고 사고를 낸 것이다. 

투자에는 등대가 주는 불빛처럼 지켜야 하는 원칙들이 있다. 이러한 투자의 원칙을 무시하지 않고 함선의 방향을 바꾸어 항해했다면 지금도 그 함장과 함선은 안전하게 항해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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