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애플, 6.5인치 대화면 아이폰 첫 공개…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후끈’

애플, 6.5인치 대화면 아이폰 첫 공개…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후끈’

애플이 이번주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달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9’을 출시하며 포문을 연 가운데 LG전자와 중국 IT기업 화웨이도 다음 달 전략 스마트폰 신작을 내놓을 계획이다.

10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새 ‘아이폰’ 3종을 공개한다.

신제품은 크게 화면 크기별로 나뉜다. 역대 최대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델과 지난해 ‘아이폰X’의 후속 모델인 5.8인치 ‘아이폰XS’, 그리고 보급형인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모델 등이다.

시장은 애플이 디자인은 아이폰X를 계승하고 메모리 등 스펙(사양)은 높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관은 홈버튼을 없애고 노치 디자인을 채택하는 등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그레이, 레드, 화이트, 블루, 오렌지에 골드까지 적용하며 색상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펙은 지난달 24일 출시된 ‘갤럭시노트9’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자 모양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리고, 512GB(기가바이트) 저장 용량을 갖출 것으로 점쳐진다.

가격은 전작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기본 저장 용량 기준 모델에 따라 90만원에서 120만원 내외가 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6.5인치 최상위 모델은 최고 150만원대까지 이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미디어의 관심은 대화면 아이폰의 등장에 쏠렸다. 애플이 6인치가 넘는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앞서 출시한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텐)은 5.8인치, 아이폰8플러스는 5.5인치였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애플이 대화면 전략을 세웠다”면서 “화면이 커지면 더 큰 폭의 마진을 남길 수 있고 스마트폰 사용량을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영화·게임 등 미디어를 즐기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대화면 선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애플 앱스토어 서비스 매출도 증가시킨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5개 카메라 렌즈(퀸터플 카메라)를 내장한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V40’을 10월 초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 전면에 듀얼카메라 등 총 5개의 카메라 렌즈가 들어간다. LG전자가 V40에 퀸터플 카메라를 적용하면 가장 많은 카메라 렌즈를 내장한 스마트폰이 된다.

전면 듀얼카메라는 1600만화소 일반각·초광각 카메라로 3차원(3D) 안면 인식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역할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리플 카메라는 2000만화소·1600만화소·1300만화소로 초광각·초망원 렌즈를 포함할 것으로 추정된다. 넓은 화각의 사진촬영에 주력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V30에 최대화각 120도의 카메라를 탑재했던 만큼 화각범위는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단말기의 경우 상반기 전략폰인 G7 씽큐와 비슷하게 노치 디자인을 탑재하지만 화면 테두리(베젤)을 거의 없애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스플레이는 V30부터 적용한 것처럼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V40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 후면 지문 센서 등이 적용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 스마트폰 공급업체로 부상한 화웨이는 다음 달 영국 런던에서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20’을 공개한다.

신제품은 역대 가장 큰 화면으로 6.9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갤럭시폰 중 가장 큰 갤럭시노트9(6.4인치)보다 0.5인치나 크다.

카메라는 역대 최고인 4000만 화소 렌즈가 포함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계 최초의 7나노미터(nm·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 칩셋인 ‘기린 980’을 탑재해 성능 경쟁도 예고했다.

기린 980 칩은 화웨이가 자체 제작하는 모바일 AP(스마트폰의 중앙처리장치)로 전작과 비교해 20% 빠르고 40% 높은 효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열어젖힌 삼성전자는 신규 색상을 출시하거나 마케팅을 강화하며 경쟁사에 대응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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