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스포츠 선수들의 재테크

잘나가는 스포츠 선수들의 재테크

사이다경제 이상혁 에디터
스포츠 선수들의 재테크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딴 이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의 연봉
최근의 병역 이슈와 관련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손흥민 선수의 경우
현재 약 63억 원(442만 파운드)이 넘는
연봉
을 받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연봉을 받은 선수들은
재테크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스포츠 스타들의
재테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짧은 선수 생활로 인한
재테크 고민



비단 손흥민 선수가 아니더라도
스포츠 스타가 되면
대개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습니다. 


그래서 스포츠 세계는 
늘 화려해보이기만 하는데요,


하지만 그 뒤편에는
짧은 선수 생명으로 인해
미래를 고민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경우
보통 길어야 30대 중반까지,
몸 관리를 잘하면
40대 초반까지 뛸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에 뛰어들었다면
15년 남짓한 기간만 돈을 벌 수 있죠.


게다가 주전이 아닌
후보급 선수의 경우
나이와 상관없이 '은퇴(정년)'가
언제 찾아올지 모릅니다.  



연 단위로 이뤄지는  
계약 갱신에 실패하면
선수 생활은 한순간에 끝나버립니다.  


이처럼 운동 선수들은
정년이 짧다 보니 한창 활동하고 있을 때
재테크에 관심
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스타 플레이어들의 재테크


그렇다면 이렇게 재테크가 필수인
선수들은 보통 어떻게
돈 관리를 하고 있을까요?


1) 부동산 투자


과거 스포츠 선수들의
재테크 1순위는 부동산 투자였습니다.  


국내 스타 중에서는
박찬호, 이승엽, 박지성, 서장훈 선수 등이
부동산 투자를 잘하기로 유명하고,


해외에서는 
타이거 우즈, 매직 존스, 마이클 조던 같은
스포츠 스타들이 건물을 짓거나 사들여 
임대 수익을 얻는 방법으로
자산을 불렸습니다. 


이렇게 스포츠 선수들이 선호하는
부동산 재테크에서
최고로 꼽히는 고수는
박찬호 선수입니다. 


박찬호 선수는 부동산 투자의
원조 격
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2003년 강남 신사동에 위치한
빌딩을 약 75억 원에 매입해서
70억 원 정도를 투자해 증개축한 결과
현재 350억 원 이상의 시세를 형성했고
연 9억 원이 넘는 임대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박찬호 선수의 뒤를 잇는
부동산 투자왕은 박지성 선수입니다. 


박지성 선수는 본인이 설립한
'제이에스리미티드' 법인명의로
지난 2007년 경기 용인시 영덕동에
빌딩 한 채를 준공했습니다. 


높이는 지하 2층, 지상 7층이고
면적은 약 2천 평이 넘습니다.
(연면적 8145.7㎡ 약 2464.1평)


해당 빌딩의 시세는 230억 원 정도이며 
박지성 선수가 제이에스리미티드를 통해
보유한 빌딩 지분의 가치는
145억원에 이른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입니다.


게다가 박지성 선수는
축구 유소년들을 위한 축구 훈련시설
'박지성축구센터'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약 4천 평 규모의 대지 위에 지어진
이 건물의 시세는 약 130억 원 정도
알려져 있습니다.
야구, 축구에 이어 
농구 선수 중에도 부동산 투자로
자산을 불린 스타가 있습니다.


여러 예능 방송을 통해
빌딩주임을 밝힌 서장훈 선수
신사동에 230억 원대 빌딩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 지역에서 최저가의 임대료를 받는
착한 건물주로 유명합니다.
2) 예능인, 비즈니스맨, 구단주
제2의 직업을 찾은 선수들



이렇게 투자를 통해 재테크를 한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제2의 직업으로 수익을 늘리는
스포츠 스타들도 있습니다. 


서장훈, 강호동 선수처럼
전업 예능인으로 자리잡은 경우가
대표적인데요,


요즘은 방송 영역의 확대로 
방송사 해설위원을 하면서
예능에 출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설자와 예능인을 겸하는
안정환 선수가 좋은 사례이며,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예능인, 연기자, 비즈니스맨 등으로 활동하는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 선수도 있습니다.


그는 유소년 농구대회를 진행하는 등
유소년 농구 육성 사업을 펼치면서
『우지원 어린이 농구 교실』이라는
유소년 농구 관련 도서도 집필했습니다.


동시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딴 캐릭터로
등장한 이후 몇 편의 드라마에서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배우로서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엔 다이어트 관련 도시락과 
건강 팔찌 등 사업을 진행하며
비즈니스맨으로도 활동 중입니다.  
선수를 은퇴하고 직접 구단을 만들어
'구단주'가 된 스타도 있습니다.


국내 야구의 최고 저니맨이었던 최익성 선수
'저니맨외인구단'이라는
한국독립야구연맹 소속 독립야구단을 창단
구단주이자 감독을 겸하고 있습니다.


*저니맨(Journey Man)
: 해마다 소속팀을 바꾸는 선수.
미국과 달리 FA(자유계약선수) 도입이 얼마 안된
한국에서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여러 팀에서
버림받거나 거래 도구가 되었던 선수
를 뜻한다.


여러 번 팀이 바뀌면서도 선수생활을
끝까지 유지했다는 점에서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


최익성 선수는 1994년 삼성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한화, LG, 기아, 현대, 삼성, SK까지
총 일곱 팀의 유니폼을 입었고 
미국과 대만 무대에까지 도전했던
'역대 최고 떠돌이'로 꼽힌다.
(야구상식사전, 2011.04.25. 김은식)



최익성 선수는 과거
스포츠 업계의 SM, YG가 되는 것을 꿈꾸며  
저니맨스포츠그룹이라는
스포츠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해
비즈니스맨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저니맨외인구단 구단주이자
한국독립야구연맹 사무총장으로서
실패와 좌절을 딛고 다시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꿈을 실현
시키려 노력 중입니다.
은퇴 후가 더 중요한
스포츠 스타들 



지금까지 스포츠 스타들의
재테크 및 제2의 직업을 알아봤는데요,


선배들이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은퇴 후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은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됩니다.


그러나 위의 사례들처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원 의원실 조사에 따르면
은퇴선수 10명 중 8명 이상이 20대이고
10명 중 4명은 무직이라고 합니다.
스포츠 선수 중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한창 젊은 나이에 은퇴를 경험하고
새로운 일을 다시 찾아야 하는 상황을
별다른 준비 없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프로선수가 되려면 
학창시절에 일반적인 교과과정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재취업에 난항을 겪는
은퇴 선수들이 대다수
라고 합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2017년도에 9억 원이 넘는 예산을 써서
은퇴선수 재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하기도 했지만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도 지원이지만
운동선수들은 운동만 하면 된다는
옛날 사고방식을 버리고,


선수들이 운동뿐만 아니라
재테크와 미래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
이 자리 잡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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