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도움이 필요한 순간! 부탁의 기술 세 가지

도움이 필요한 순간! 부탁의 기술 세 가지

[HBR/하버드비즈니스리뷰] 도와 달라고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특히 전문성, 숙련도, 자신감을 되도록 많이 보여줘야 하는 직장에서는 이런 부탁을 하기가 더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기업에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성과를 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협업으로 대부분의 일을 해내는 회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효과적으로 남에게 도움을 청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않고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출처 MBC 예능 '무한도전' 캡처
부탁하기를 주저하지 마라

상대가 자신의 부탁을 잘 들어주지 않을 거라는 선입견 때문에 부탁하기를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마음을 극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의외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을 매우 흔쾌히 돕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심리학자 바네사 본스Vanessa Bohns의 연구에 따르면 낯선 사람의 부탁을 수락한 사람의 비율이 도움을 요청한 사람의 예상보다 평균 48%나 높았다. 도움을 주는 사람은 대부분은 돕는 행위에서 무의식적으로 감정적 편익을 얻는다. 즉, 남을 도와주면서 본인도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다. 2017년 스위스에서 발표한 연구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를 찾아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다른 사람에게 적은 돈이라도 기부하겠다고 서약한 사람은 자기에게만 돈을 쓰겠다고 계획한 사람보다 더 행복감을 느꼈다.
따라서 상대가 의무감 때문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돕는다고 느끼게끔 하는 것이 성공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비결이 된다. "도와줘야 한다"고 말하거나, 선택권이 없는 것처럼 들리는 지시형 표현은 삼가야 한다. 일단 "부탁 좀 해도 될까요?" 같은 말로 서두를 꺼내 관심을 붙잡은 뒤, "이런 부탁을 해야 하다니, 정말 죄송하네요"처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미안해 하면 부탁이 덜 강압적으로 느껴진다. "당신이 도와주면 나도 도울게요" 같은 상호주의적 발언은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별것 아닌 부탁이야"라고 말하는 것도 효과가 떨어진다. 도움이 하찮거나 심지어 불필요하다는 뜻으로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탁의 기술 3가지

상대가 돕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자극하는 단서(Cue)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자신을 도와줄 사람에게 전해야 할 첫 번째 단서는 '당신과 내가 한 팀에 속해있다'는 확신이다. 이러한 내집단(in-group)을 강조하면 강력한 연대감을 끌어낼 수 있다. 상대방에게 공통의 경험, 인식, 사고 , 감정 등을 강조하라. 팀에 여성이 둘뿐이라면 "여성은 우리 둘밖에 없네요"(특성 강조), "우리가 늘 방해받는 거 아시죠?"(경험 공유)라고 말해보는 것도 좋다. 
두 번째 단서는 조력자가 남을 도울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거나, 그 생각을 강화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당신은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충분히 도울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라고 일러주면 좋다. 이에 더불어 상대방의 관용과 사심 없는 마음에 감사인사를 전하면 그 조력자는 계속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은 자기가 도와준 결과를 보거나 알고 싶어한다. 따라서 도움을 청할 때는 '그의 도움으로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이 발생할지'에 대해 언급하자. 이는 조력자에게 동기를 부여해 더 긍정적인 성과를 내도록 할 것이다. 와튼스쿨 심리학 교수 애덤 그랜트Adam Grant의 연구결과에서도 이러한 동기부여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조사에 따르면, 늘 타 부서를 위해 일하는 아웃바운드 콜센터 직원들에게 그들의 역할이 타 부서 직원의 업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자, 콜센터의 매출과 수익이 두 배로 증가했다. 
도움이 필요할 때, 사람들이 거절하기보다는 기꺼이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도움을 청한다면 조력자들은 대부분 기쁜 마음으로 부탁을 들어줄 것이다. 여기에 더불어 상대가 돕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말해보라. 그들은 건성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출처 세계적 경영 저널 HBR 2018년 5-6월 합본호
필자 하이디 그랜트(Heidi Grant)

인터비즈 박근하 정리
inter-biz@naver.com

미표기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표지 이미지 출처 = KBS 상상플러스2 자료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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