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ICO, 새로운 재테크수단으로 급부상한 이유는?: 재테크는 이렇게

ICO, 새로운 재테크수단으로 급부상한 이유는?: 재테크는 이렇게

2017년 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가상화폐에 투자해 큰 수익을 봤다는 투자자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올해 초 가상화폐 규제안을 발표하면서 가상화폐 가격은 급락했습니다. 최근에는 낮아진 가격에서 큰 움직임 없이 다소 안정된 모습입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알트코인, ICO에 대한 관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ICO로 다시 ‘대박’을 노리는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출처: unsplash.com>
ICO, 암호화폐 공개

ICO는 initial coin offering으로 암호화폐 공개를 의미합니다. 보통 기업 상장인 IPO와 많이 비교됩니다. 사업자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에게 판매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코인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되면 투자자들은 이 화폐를 사고팔아 수익을 낼 수 있죠.

IPO와는 다른 점이 많지만,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합니다.

IPO는 코스피나 코스닥 등에 기업 주식을 올려 여러 사람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자금조달 목적으로 기업이 IPO를 진행하며,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기업이 설비나 연구개발, 또는 마케팅 등을 위해 사용합니다. 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유치하는 방법 중 하나죠. 투자에 대한 보상으로 투자자에게 기업의 주식을 나눠줍니다.

ICO는 기업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를 투자자로부터 받는 대신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즉,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자금을 조달받고, 보상으로 기업이 개발한 암호화폐를 제공합니다.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기업 규모나 실적 등 여러 기준에 도달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타트업에게는 이 기준이 너무 높으며, 자금조달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이때 ICO를 자금조달 방식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ICO는 현재 국내에서는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스위스나 싱가포르 등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해외법인인 자회사를 통해 ICO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화폐’로서의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록하거나 조건을 거는 등 다른 부가적인 기능도 하기 때문에 ICO를 하는 기업들은 단순히 화폐의 기능만 가진 암호화폐를 개발하지는 않습니다. 이후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사업 운영에 활용하거나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활용하기 위한 방식으로 개발합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ICO, 스캠 조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대박’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은 ICO를 통해 다시 한 번 대박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스캠’이라고 불리는 ICO 관련 사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암호화폐를 개발하지 않았는데, 개발한 것처럼 속이는 경우도 있으며, 코인을 발행한 후 투자자들로부터 자금만 조달하고 코인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가치가 하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개념이 어려워 투자를 망설이는 투자자들에게 접근해, 투자를 대행해주는 척하면서 돈만 받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IPO의 경우 자본시장법에 따라 투자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ICO는 투자자 보호 방안이 전혀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죠. ICO 사기를 당하더라도 정부는 투자자를 보호해줄 수가 없죠. 또 IPO를 하는 기업들은 금융 당국에서 정한 일정 기준 등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ICO는 어떠한 기준도 없어 어떤 기업이나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ICO 참여를 주의하라는 경고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ICO 스캠 판별법

ICO 사기 경고가 높아지면서, 스캠 판별법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ICO를 하기 전에는 해당 코인을 어떻게 활용할지, 어떤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어떻게 활용할지 등에 대한 백서(White Paper)를 발행합니다. 백서를 먼저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기업이 ICO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한 비즈니스 플랜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기업의 ICO 목적이 자금조달이더라도, ICO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해당 블록체인의 운영계획도 필요합니다. 좋아 보이는 수식어구와 두루뭉술한 표현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이 반드시 필요한가를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블록체인이 좋은 기술이지만, 블록체인을 활용하지 않더라도 문제를 해결하거나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암호화폐 운영방법, 프로젝트 팀원 구성, 깃허브(Github)에 블록체인 소스코드 업데이트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ICO를 준비하는 기업들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이나 텔레그램, 스팀잇, 미디움 등을 통해 투자자와 항상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커뮤니티에 참여해 상황을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좋은 코인을 발견했다고 해도, 이를 이용해 더 많은 보너스를 줄 테니 이더리움을 보내라거나 제대로 등록이 안됐으니 이더리움이 더 필요하다는 등의 사기도 많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출처: unsplash.com>
매우 높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ICO

스캠 판별법이 있지만, ICO는 매우 리스크가 큰 투자방법입니다. 스캠이 아닌 ICO를 발견했더라도 해당 코인이 상장되어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져야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코인을 활용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제대로 활용되어야 더 많은 사람들이 해당 코인을 필요로 하고 가치가 높아져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ICO는 굉장히 많은 변수가 존재하며 수익을 내기는 결코 쉽지 않은 투자 방법이죠.

이 때문에 ICO를 주요 재테크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은 결코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며, ICO 참여를 고려한다면 ‘잃어도 금융생활에 지장이 없는 규모’로만 참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때는 그만큼 높은 리스크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이유미
대학 때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지만 코딩보다는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가 궁금해 언론사에 몸을 담게 됐습니다. 이데일리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을 출입하면서 경제에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고 2016년에 카이스트MBA 과정을 다니면서 기업에 대해서도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IT, 핀테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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