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구글은 ‘뜨거운 감자’ 블록체인에 왜 침묵할까

구글은 ‘뜨거운 감자’ 블록체인에 왜 침묵할까

코인형 서비스 적용 가능성 낮아…IBM·MS처럼 클라우드에 적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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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올해 개발자회의(I/O)에서 신규 AI서비스를 대거 내놨지만 업계의 뜨거운 화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 쇼라인 엠피시어터에서 열린 ‘구글 I/O 2018’ 아시아태평양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다수의 구글 고위 관계자들은 “한국이 블록체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을 알지만, 구글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언급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뉴스1>과 만난 구글 머신러닝 제품개발총괄 크리스틴 롭슨 리드는 “블록체인 기술이 AI 머신러닝의 효율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들은 바 있으나, 구글 차원의 입장을 주긴 어렵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유튜브 고위관계자 역시 “중앙통제형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해 효용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암호화폐가 결부된 B2C 서비스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반응에 대해 관련업계에선 구글이 이용자용(B2C)보다는 기업용(B2B) 블록체인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글 입장에선 이미 전세계에서 10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굳이 암호화폐를 미끼로 이용자를 확보할 이유가 없다.

대신 IBM과 마이크로소프트(MS)처럼 클라우드 서비스에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붙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 관측이다. 소수의 참여자가 암호화폐없이 블록체인으로 연결돼 문서파일을 더 빠르게 전달하거나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업계 한 관계자는 “구글도 플랫폼 장악 욕심이 커, IBM의 하이퍼렛저와 같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구글코인이 아닌 블록체인형 구글클라우드가 먼저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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