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업체들이 기술 도입에 주목하고 있다.[일러스트=아이클릭아트]

거대하고 바쁜 공장에서 모든 업무를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건 불가능할뿐더러 비효율적이다. 실수를 저지르기도 쉽다. 이런 이유로 공장 작업자들은 점차 그들의 업무를 기술과 기기들에게 분담하고 있다. 핸드헬드 컴퓨터, 프린터, 스캐너와 같은 모바일 기술들이 정보를 찾고 기록하고, 제품 라벨을 생산하고 입력하는 것, 바로 ‘스마트 팩토리’다.

국가경제는 제조업의 생산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전체 글로벌 무역 활동의 80%를 제조된 재화들이 차지한다. 전세계 국가들이 차세대 제조업 허브가 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유다. 그중에서도 한국ㆍ일본ㆍ호주ㆍ싱가포르와 같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진국들은 이미 혁신적인 제품 제조에 착수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2016년 8월 이래로 높은 제조업 성장률을 보이며, 경제적으로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태국은 오토모티브ㆍ전자ㆍ식품ㆍ화학 관련 산업에서 안정적인 생산을 누리며 고부가가치 제조업에서 강력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제조업은 국가 GDP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저마다 다른 변형 과정을 겪고 있는 중이지만 모두 제조업의 발전을 위해 기술 도입에 주목하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제조업 비전 스터디에서 제공하는 주요 화두 역시 ‘스마트 팩토리’의 등장이다. 제조업체들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면 보안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켜 업체의 이익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몇가지 요구되는 게 있다. 직원들과 공장은 제품ㆍ자산ㆍ공정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기술ㆍ사물인터넷(IoT) 커넥티비티ㆍ전자태그(RFID)ㆍ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RTLS) 등을 탑재하고 있어야 한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완전한 커넥티드 팩토리를 지원하는 제조업체의 수는 5년 이내에 3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태지역 제조업체들 중 46%가 2022년까지 해당 역량을 갖출 것이라는 분석이다.



72%에 달하는 공장들이 그들의 작업자들을 핸드헬드 컴퓨터ㆍ프린터ㆍ스캐너와 같은 모바일 기술들로 무장시킬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런 모바일 기기들은 작업자들이 정보를 찾고 기록하고, 제품 라벨을 생산하고 입력하도록 돕는다.

그렇다면 해당 기술들은 어떤 역할을 할까. 주문 정확도와 추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전자태그(RFID)는 공장을 연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품들에 디지털 음성을 부여해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 업무 설명서ㆍ자재명세서ㆍ추적번호 등 팔레트에 인쇄되는 정보보다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으며 작업자들이 생산라인의 제품들을 적절히 배치하도록 돕는다. 2022년까지 RFID를 전혀 구축하지 않은 공장은 고작 9%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도 유행하고 있다. 과거에는 입고와 출고만 추적이 가능해 품질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내기가 어려웠다. 문제를 바로잡는 데도 불필요하게 시간을 낭비했다. RTLS는 모호한 생산 과정을 명확하게 구분해 품질 문제를 감시하도록 돕는다.

RTLS를 배치해 위치ㆍ단계ㆍ상태 등 자산의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도 있다. 이런 활용 가능한 정보들을 통해 공장 매니저들은 보다 나은 비즈니스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관련 데이터를 내ㆍ외부 공급업자들에게 빠르게 전송 가능해 재입고 요청과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할 수도 있다. 2022년까지 전세계 55% 이상의 공장들이 RTLS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까지 아태지역의 제조업체 절반가량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것으로 조사됐다. 모빌리티ㆍ로봇 공학ㆍIoT 등을 포함하는 트렌드와 함께 제조업의 경쟁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종남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한국 지사장 jwoo@zebra.com│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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