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Weekly Issue] 서울 아파트값 껑충 가계부채대책 힘 빠졌나

[Weekly Issue] 서울 아파트값 껑충 가계부채대책 힘 빠졌나

11월 첫째주 주택가격동향
▲ 가계부채 종합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 상승했다. 10월 마지막주 상승률(0.19%)보다 0.01%포인트 늘었다. 흥미로운 건 가계부채종합대책 발표한 이후에도 매매가격 상승폭이 늘었다는 점이다. 정부가 10월 24일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골자는 다주택자의 투기성 추가 대출을 원천 봉쇄하는 것이다.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을 내년부터 적용하고, 엄격하게 대출액을 제한하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심사도 도입된다. 대출 문턱을 크게 높이긴 했지만 정부의 대책이 예고된 수준이라는 평가다. 결국 공급이 부족한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가 쏠렸다.

실제로 신도시와 경기ㆍ인천 지역의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0.04%, 경기ㆍ인천은 0.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세거래는 되레 한산한 모습이다. 신도시 전세값은 0.04% 오르는 데 그쳤고 경기ㆍ인천 지역은 0.01% 하락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한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매수세는 확연히 줄었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수요가 몰리는 강남이나 도심의 공급물량은 여전히 부족해 수요억제책만으로는 서울 아파트값은 웬만해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을 바꾸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리란 보장은 없다. 김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주거복지로드맵 등 추가적인 시장 변수가 남아 있어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면서 “다주택자의 추가매입 등은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에 면세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뉴시스][사드갈등 해소 국면]

제주면세점 흥행 하나


제주공항 면세점 특허권을 두고 면세점 업계가 치열한 눈치싸움을 펼치고 있다.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갈등이 봉합되면서 제주를 찾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수가 예년 수준을 회복할 거란 전망에서다.

한국공항공사는 10월 13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계약 조건도 변경했다. 사업자에게 고정된 임대료를 받던 과거와 달리 매출액과 연동된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다. 공사가 제시한 수용 가능 최소 영업요율은 20.4%. 이보다 더 높은 영업요율을 제시하는 사업자가 제주공항 면세점 특허권을 따낼 수 있다.

업계는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각 사업자가 제시할 수 있는 최대 영업요율은 30% 초반이 될 거라고 내다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40%까지는 어렵지만 사업자들이 20% 중반, 최대 30%까지 써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단 흥행 조짐이 보인다. 6일 마감되는 입찰에 여러 업체들이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하는 기업만이 본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는 조건에 롯데ㆍ신라를 비롯해 현대백화점ㆍ한화갤러리아ㆍ두산ㆍ탑시티ㆍ듀프리 등이 설명회에 참석하며 치열한 제주공항 특허권 전쟁을 예고했다. 여기에 사드 갈등까지 해소돼 흥행에 불을 지피고 있다.

▲ 옐런 연준 의장이 4년의 재임 기간을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사진=뉴시스]
[Fed 역사상 첫 연임 실패]
재닛 옐런 공과 ‘갑론을박’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연준 차기 의장으로 제롬 파월 이사를 지명하면서다. 옐런 의장은 중앙은행 수장으로서 40여년 만의 첫 연임 실패라는 오명을 썼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비교적 성공적인 재임기간을 보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옐런 의장은 고용률 증가와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의 오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미국 실업률은 2001년 이후 최저치인 4.2%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경기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2014년 연준 정책결정권자들은 “2016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 성장률은 2%도 달성하지 못했다.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또다른 논란거리다. 옐런 의장은 취임 당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다. 실업률이 낮아지고 인플레이션이 오를 기미가 보인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옐런 의장은 2년 후인 2015년 12월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렸고, 이를 두고 연준 내 인사들 간 갑론을박이 치열했다. 나스닥지수의 과도한 상승을 두고도 논란이 많다. “메리트로 작용했다”는 의견과 “버블을 부추겼다”는 비판이 팽팽하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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